휴가로 쌓인 피로감 어깨 통증...스트레칭으로 풀어줘야

  • 등록 2017-08-19 오전 6:19:46

    수정 2017-08-19 오전 6:19:4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 휴가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기, 휴가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잘 쉬고 돌아왔지만, 장시간 이동이나 증가한 활동량으로 오히려 근육통 및 척추피로증후군 등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 장기간 비행 또는 운전 후 허리는 ‘울상’

해외 바캉스 장시간 비행 후 겪는 ‘비행 척추 피로증후군’은 허리가 굽은 채로 또는 다리를 꼰 상태로 좌석에 앉아 있을 경우, 척추에 무리가 가 생기는 피로 현상이다.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거나, 좁은 공간에서 몸이 비틀린 자세로 있다 보면 평소보다 척추에 많은 압력이 가해지며 피로감이 나타나는 것이다. 최근에는 드라이브하며 국내 여행을 즐기는 가족 단위 여행 인구도 많아졌는데, 장시간 자가용의 좁은 공간에서 움직임 없이 있다가 척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앉은 상태에서는 상체의 체중이 척추에 그대로 실리기 때문에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휴가 복귀 후에도 사무실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다 보면 혈액순환 장애와 척추에 피로가 누적되어 뻐근한 느낌이 드는 ‘척추피로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

휴가 후 척추나 허리에 통증이 느껴질 시 온찜질을 하면 근육 긴장이 완화되며,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을 통해 혈액 순환을 촉진,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몇 회에 걸쳐 나눠 하는 것이 좋으며, 휴가 후 누워서만 지내는 것은 오히려 근육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 휴가 후 쌓인 어깨 통증, 스트레칭으로 싹~!

사무직 직장인들은 휴가 뒤 피로감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업무에 복귀해 사무실에 앉아 있다 보면 어깨 통증이 쉽게 생길 수 있다. 특히 어깨 뭉침이나 ‘담’이 들었다고 표현하는 ‘근막동통증후군’은 불면증, 피로, 권태를 호소하지만 특별한 외상이 없어 질환으로 인식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질환은 아니지만, 근육조직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신호로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서 고착화, 만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계속되어 밤에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면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근육의 긴장 완화를 유도하기 위한 테이핑 요법이나 물리치료, 주사치료로 통증을 쉽게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근막동통증후군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최고의 방법은 일상생활에 즐거운 마음을 갖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을 습관화해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고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원장은 “근무 중 앉은 자세에서 자주 어깨를 안쪽과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듯 돌려주고, 긴장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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