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론 후퇴 속 애플發 악재까지…나스닥 0.78%↓

[뉴욕증시]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파…애플 2%대 급락
시장 일각 '금리동결론' 고개…10일 파월의 '입' 주목
대규모 구조조정 후폭풍…도이체방크 주가 5.4% 폭락
  • 등록 2019-07-09 오전 6:43:58

    수정 2019-07-09 오전 6:43:58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의 고용 호조가 이어지면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치가 낮아진 가운데 애플발(發) 악재가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15.98포인트(0.43%) 내린 2만6806.14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4.46포인트(0.48%)와 63.41포인트(0.78%) 떨어진 2975.95와 8098.38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의 주가도 2% 넘게 급락하며 시장 전체를 압박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로젠블랫증권이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여파다. 준 장 애널리스트는 실망스러운 아이폰 판매량 및 다른 제품의 매출 성장 둔화를 근거로 “애플이 6∼12개월 이내 근본적 쇠퇴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결과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마가(MAGA, 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아마존) 가운데 아마존을 빼고 모두 하락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돌면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도 여전히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금리 선물시장은 여전히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7월 금리동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시장이 10일 미 하원 금융위원회, 11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각각 모습을 드러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 주목하는 배경이다. 만약 금리인하에 유보적인 발언을 내놓을 경우 시장은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5.4% 급락한 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3523.56으로 장을 마쳐 전 거래일보다 0.1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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