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 확보…내년 하반기 쯤부터 접종

1조3000억 투입…3000만명분→4400만명분으로 확대
아스트라제네카 이어 화이자·모더나·얀센 계약 임박
백신 내년 1분기 국내 도입 시작
접종은 해외 접종 상황, 부작용 살펴 시기 결정
취약계층과 필수서비스 인력부터 접종 시작
  • 등록 2020-12-09 오전 12:02:00

    수정 2020-12-09 오전 12:02: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4400만명분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총 1조3000억원을 들여 선구매 방식으로 백신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정부는 8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확보 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예방접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백신 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와는 2000만 회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와는 2000만 회분, 얀센과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구매 약관을 체결했다. 모더나와는 2000만 회분에 대한 공급확약서를 체결했으며 모두 이달 내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정부는 코박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을 확보하기로 한 바 있다.

정부에 따르면 선구매한 백신은 내년 2~3월부터 차례로 도입될 예정이며 접종 시기는 해외의 접종 상황을 보며 결정할 전망이다. 이르면 2분기부터 시작될 수 있으나 부작용 등을 살펴 하반기께 접종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접종은 노인, 집단시설 거주, 만성질환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보건의료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 약 3600만명을 우선 접종 권장 대상으로, 무료 접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사회 필수서비스 인력은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시설과 재가복지시설 종사자,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공무원, 군인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외국에서 2~3개월 접종하는 것을 보고 부작용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그 뒤에 우리 국민에게 접종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본다”며 “다만 상황이 바뀌고 국민 요청이 많으면 보다 빠른 시기 안에 접종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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