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고백' 야옹이 작가 "용감한 엄마들께"..그간 수천만원 기부

연인 사이인 웹툰 작가 전선욱도 동참
  • 등록 2021-02-17 오전 12:00:00

    수정 2021-02-17 오전 7:36:2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김나영)가 싱글맘임을 고백한 가운데, 과거 기부 이력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야옹이 작가는 그동안 어린이와 미혼모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지난해 10월 이른바 ‘인천 형제 화재’ 소식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주로 결손 가정의 발달장애아를 돌보는 사회복지법인 위드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취약 계층 여성에 생리대를 지원하고 미혼모와 아동 결연을 돕는 지파운데이션사회적협동조합에 광고 수익금 1000만 원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한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미혼모 지원 단체 ‘애란원’에 1000만 원을 기부한 내용이 담긴 기부 증명서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러면서 야옹이 작가는 “미혼모에 대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더라. 혼자 아이를 키우며 얼마나 힘든 시간을 책임감으로 이겨내고 있을지… 용기 있는 엄마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저 혼자만의 기부가 아닌 여신강림 독자님들과 함께하는 기부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야옹이 작가와 연인 사이로 알려진 웹툰 작가 전선욱도 선행에 함께 했다.

전 작가는 지난해 10월 인스타그램에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나영이와 함께 기부에 동참했다”며 한국소아암재단에 1000만 원 기부한 내역을 공개했다.

그동안 아이들과 미혼모에 마음을 전한 야옹이 작가는 지난 16일 싱글맘임을 고백했다.

야옹이 작가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변을 드리려고 한다”며 “제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목숨보다 소중한 꼬맹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생이 된 아들과 자신이 나란히 서서 손을 잡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야옹이 작가는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새로운 사랑을 배웠고 철이 들었다”며 “제 인생의 이유가 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웃는 날 보다 눈물로 지낸 시간이 훨씬 많았지만, 이제는 아이가 지친 저를 달래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삶의 원동력이며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평생 지켜야 할 존재기에 저는 매일매일 지치고 힘들어도 힘을 낸다. 그렇게 소중한 만큼 많은 분들께 저의 개인사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트라우마로 인해 상담치료를 다니고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 먹으며 버틸 때 곁에서 먼저 손 내밀어 준 친구들, 가족들, 나의 사정으로 피해가 갈까 봐 미안해서 끝까지 밀어냈는데도 다가와서 손잡아준 (전)선욱오빠가 있어서 더 이상 비관적이지 않고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전 작가는 “책임감 있고 당당한 모습 진짜 너무너무 멋있다”며 “끝까지 나영이 편”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야옹이 작가는 2018년부터 네이버 웹툰에 ‘여신강림’을 연재하고 있다.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으며 누적 조회 수 40억 뷰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tvN에서 드라마로 방영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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