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 진행자는 최근 연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내는 이 전 대표에게 “녹슨 수도꼭지, 양고기 대신 개고를 팔았던 사람이 이 전 대표다. 제 얼굴에 침 뱉기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그래서 제가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했다”면서 “녹슨 수도꼭지인 줄 알았지만 하자보수할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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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현상을 거론하며 “오히려 지난 100일을 보면 당을 장악하기 위한 움직임이 대통령과 측근들 사이에 있었다. 그거 하느라 100일을 날려서 지금 이렇게 평가가 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진행자가 “녹슨 수도인 줄 알았지만 얼마든지 하자보수해서 쓸 수 있을 줄 알고 팔았는데 그게 지금 안 된 거냐”고 질문하자 이 전 대표는 “애초에 제가 조금 더 영향력이 있었다면 녹슨 수도꼭지 납품부터 막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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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8일 KBS라디오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 100일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집을 분양했으면 모델하우스와 얼마나 닮았는지가 중요한데, (윤석열 정부의) 모델하우스엔 금수도꼭지가, 납품된 것을 보니 녹슨 수도꼭지가 (달렸다)”며 “그럼 분양받은 사람들이 열받는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