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이사회, 알트먼 CEO 해임…"신뢰 깨졌다"(종합)

“이사회와 일관되고 솔직한 의사소통 안돼”
임시 CEO에 기술책임자 미라 무라티 선임
  • 등록 2023-11-18 오전 8:04:02

    수정 2023-11-18 오전 9:18:38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먼이 이사회의 불신임으로 퇴출됐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오픈AI는 성명에서 “알트먼이 이사회와 의사소통을 일관되게 솔직하게 하지 않아 이사회 책임 수행 능력을 저해한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사회는 더는 알트먼이 오픈AI를 계속 이끌 수 있는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갖기 못했다”고 밝혔다.

38세인 알트먼은 2015년부터 오픈 AI를 이끌었고, 지난해 11월 챗GPT를 공개하며 생성형 AI 시대를 연 인물이다. 그는 AI기술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AI 위험성을 경고하며 세계 지도자들과 만나 AI 규제틀 마련에 앞장선 인물이기도 하다. 오픈AI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AI회사로 성장하며, 약 860억달러의 가치를 받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알트먼의 퇴출은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다. 오픈AI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알트먼이 이날 아침까지도 직원들이게 이메일을 보내고 있었다”고 했다. 현재로서는 그가 사퇴할 만한 구체적인 내막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알트먼은 소셜네트워크 X에 “오픈AI에서 시간은 정말 좋았다”며 “개인적으로도,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도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계획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시 CEO로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가 맡을 예정이고, 이사회는 새로운 CEO를 물색할 방침이다.

오픈AI에 상당한 투자를 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알트만의 사퇴 소식에 1.68% 하락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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