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1Q 깜짝 실적..지속성장 가능성 확인-현대

  • 등록 2014-06-02 오전 8:04:28

    수정 2014-06-02 오전 8:04:28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증권은 2일 한진칼(18064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지속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며 기존 4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진에어가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기록했고, 임대사업부문과 여행정보서비스 부문도 양호했다”며 “호텔 부문의 영업이익이 예상을 하회했지만 3분기에는 증설효과와 인천아시안게임의 영향으로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가항공-여행정보서비스-호텔업의 시너지는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 수요에서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한진관광도 다시 흑자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게다가 임대사업은 안정적인 현금창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한진칼 자회사들이 보유한 시가로 1조원에 이르는 부동산은 향후 충분히 더 나은 수익 사업을 위해 사용될 수 있어 한진칼은 자산주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8.7배로 장기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최종적인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으나 다른 기업들의 지주회사 전환 사례를 볼 때, 펀더멘털이 우선하지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주가의 할인요인이 되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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