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프리미엄을 믿어라..목표가↑-대우

  • 등록 2014-07-17 오전 7:49:11

    수정 2014-07-17 오전 7:49:11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17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10만9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25.7%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은 목표가 산출의 실적 기준을 과거 14년에서 향후 12개월 예상치로 바꿨고, 면세사정의 적정 PER 배수도 세계 2위 업체인 듀프리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대비 PER를 적용했다.

함승희 연구원은 “투자자들 대부분 “독보적인 성장성”에 대해서는 동의했지만 “밸류에이션의 적정성”에 대한 논의도 많이 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에 논하기에는 호텔신라가 여전히 장기 성장의 초입에 머물러 있으며, 고성장을 지속하는 한 프리미엄은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면세사업은 기본적으로 자국 내 브랜드 사업자가 풍부한 유럽, 미국 등지의 업체들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사업 모델”이라며 “유럽, 미국 면세사업자가 장기간 과점해온 면세 시장에서 아시아 업체가 상대적 입지를 강화시키는 모습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에서 성장성이 가장 높은 아시아 면세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한국과 싱가폴에 중요한 거점을 확보한 신라호텔에 대한 근원적인 프리미엄은 당위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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