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분석과 국과수 지목 크림빵 뺑소니 '공통점'

  • 등록 2015-01-29 오전 7:32:25

    수정 2015-01-30 오후 1:40:3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해당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경찰이 국과수에 의뢰한 CCTV 감정영상은 6개로 용의차량이 촬영된 동영상 2개로 압축된다. 용의 차량의 후면부와 이 차량이 커브를 도는 장면인데 너무 흐릿해 판독이 불가능하다고 국과수는 판단했다.

다만 국과수가 용의차량으로 추정한 차종은 BMW 3/5/7시리즈, 렉서스, 제네시스, K5다.

앞서 경찰과 인터넷 자동차 정보 커뮤니티인 ‘보배드림’ 회원들은 흰색 BMW를 용의차량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용의차량에 대한 차종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만큼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현재 수사 중인 BMW 등을 포함해 이들 차종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흰색 BMW5 승용차가 용의차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쫓아왔다.

아울러 유족과 경찰은 최대 35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청주 크림빵 뺑소니 제보를 기다리고 있고 보배드림 회원들을 중심으로는 활발한 용의차량 특이점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 또한 여론에 따른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하고 이례적인 수사본부를 설치하며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명 ‘청주 크림빵 뺑소니’ 또는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가겠다던 한 가장의 억울한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사범대를 졸업한 A씨는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을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중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A씨는 사고 10분전 아내에게 전화해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 가진 것 없어도 우리 새별이에게 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했던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이 통화가 마지막 작별인사일 줄 당시 아내는 꿈에도 몰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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