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CFO "비트코인, 주요 결제수단 될 가능성 매우 높다"

"현재로선 높은 가격 변동성 탓에 믿을만한 화폐 못돼"
  • 등록 2018-02-21 오전 6:45:14

    수정 2018-02-21 오전 7:12:2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이 미래에 주요한 지급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세계 최대 온라인 전자결제서비스업체인 페이팔(Paypal)의 고위 임원이 인정했다.

존 레인니(사진) 페이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페이팔은 이미 지난 2015년에 브레인트리라는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입점업체들에게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을 허용했던 최초의 기업들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하면서 비트코인의 지급결제 기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레인니 CFO는 “물론 지금 당장 비트코인이 보이고 있는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10% 마진을 남겨야 하는 상인들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걸 못마땅하게 여길 수 있으며 그 때문에 비트코인이 거래상 믿을 만한 화폐로서의 기능을 가지진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는 비트코인이 대중적인 지급결제 수단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을 것으로 점쳤다. 그는 “비트코인 기술은 그 자체로 실질적인 메리트가 있다”며 “만약 앞으로 여러 해가 지나고 비트코인이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 상황이 된다면 그 자체로 일상에서의 화폐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맥스 레브친 페이팔 공동 창업주도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한 판단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블록체인은 혁명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전자지갑 제작업체인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12월 페이팔 임원 출신인 데이빗 마커스를 이사에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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