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5선 도전’ 정동영 “민생당,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해야”

정동영 민생당 의원, 4·15총선서 전주시병 출마
전주시병서만 내리 4선…5선에 강한 자신감
"전주, 탄소산업 메카와 동양의 밀라노로 탈바꿈"
  • 등록 2020-03-16 오전 6:00:00

    수정 2020-03-17 오전 10:47:22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정동영 민생당 의원이 4·15총선에서 5선에 도전한다. 경쟁자는 전주고와 서울대 11년 후배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성주 전 국민연금 이사장이다. 김 전 이사장과는 20대 총선에 이어 두번째 대결이다.

정 의원은 17대 대선 후보와 통일부장관, 민주평화당(현 민생당) 당대표 등의 이력을 지닌 4선 현역 의원이다. 정 의원은 현 지역구 전주시병(덕진구)에서 내리 4선을 한 만큼 5선에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전북에 초·재선 의원만 있으면 정치 변방 내몰릴 것”

정 의원은 지난 13일 이데일리와 전화인터뷰에서 “지금 전주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경륜과 힘이 있는 정치인의 돌파력이 필요하다”며 “21대 국회에서 전북의원들이 초·재선으로만 구성된다면 전북정치는 또다시 변방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4년간 선거제도 개혁과 전주의 미래비전 실천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4년 동안 최선을 다해 달려왔고 하루도 놀지 않았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또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를 바꾸는데 선봉장 역할을 했고 지역 민원해소를 위해서 달려왔다”며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해결사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다. 아주 영광스러운 별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당의 반대와 무관심으로 탄소도시가 되기 위한 탄소법이 국회에서 여전히 통과되고 있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다”며 “아직 20대 국회가 남았으니 정부와 여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전주를 동양의 밀라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를 동양의 밀라노로 만드는 구상은 정 의원이 초선의원 시절부터 내걸었던 미래비전이다.

그는 “전주는 확실한 미래 먹거리가 없다”며 “적어도 앞으로 30년은 먹고 살아갈 담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주가 전국 5대 관광거점 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판을 키워 전국관광거점도시 중의 대표도시가 되도록 하겠다”며 “전주를 탄소산업과 드론택시산업의 메카(Mecca·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민생당도 참여해야”

정 의원은 민주당에서 제안한 비례연합정당에 민생당도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성정당에 대응해서 민생·정의·녹색당 등 진보 진영 정당들이 작은 차이를 넘어 큰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며 “큰 차이를 그냥 공존 하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총선에서 단독 정당이 과반의 의석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때문”이라며 “현명한 국민이 (미래한국당 같은) 불법·위성정당에 대해서는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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