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17대 대선 후보와 통일부장관, 민주평화당(현 민생당) 당대표 등의 이력을 지닌 4선 현역 의원이다. 정 의원은 현 지역구 전주시병(덕진구)에서 내리 4선을 한 만큼 5선에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13일 이데일리와 전화인터뷰에서 “지금 전주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경륜과 힘이 있는 정치인의 돌파력이 필요하다”며 “21대 국회에서 전북의원들이 초·재선으로만 구성된다면 전북정치는 또다시 변방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4년간 선거제도 개혁과 전주의 미래비전 실천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4년 동안 최선을 다해 달려왔고 하루도 놀지 않았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또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를 바꾸는데 선봉장 역할을 했고 지역 민원해소를 위해서 달려왔다”며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해결사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다. 아주 영광스러운 별명”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전주를 동양의 밀라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를 동양의 밀라노로 만드는 구상은 정 의원이 초선의원 시절부터 내걸었던 미래비전이다.
그는 “전주는 확실한 미래 먹거리가 없다”며 “적어도 앞으로 30년은 먹고 살아갈 담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주가 전국 5대 관광거점 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판을 키워 전국관광거점도시 중의 대표도시가 되도록 하겠다”며 “전주를 탄소산업과 드론택시산업의 메카(Mecca·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민생당도 참여해야”
정 의원은 총선에서 단독 정당이 과반의 의석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때문”이라며 “현명한 국민이 (미래한국당 같은) 불법·위성정당에 대해서는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