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몬테네그로서 6개월간 구금 연장…‘정치자금 후원’ 의혹은

보석 확정됐지만…구금명령에 구치소 남아
16일 포드고리차 지법서 위조여권 사건 재판
특별검찰청, ‘자금후원 의혹’ 조사…송환지연 예상
권도형, 자필편지로 “유력 정치인에 자금 후원했다”
  • 등록 2023-06-16 오전 8:06:05

    수정 2023-06-16 오전 8:06:05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범죄인 인도 절차를 이유로 6개월간 더 구금될 예정이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11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포베다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씨에 대한 한국의 송환 요청에 따라 6개월간 범죄인 인도 구금을 명령했다.

첫 재판에서 보석을 청구했던 권 대표 등은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에서 허가·취소·허가 등 과정을 거친 뒤 보석을 확정받았지만 6개월간 범죄인 인도 구금이 내려짐에 따라 스푸즈 구치소에 머물게 됐다.

범죄인 인도 절차를 담당하는 고등법원은 이들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 등의 위조 여권 사용 혐의에 대한 재판은 16일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다.

다만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 유력 정치인에게 자금을 후원했다는 의혹을 현지 특별검찰청이 들여다보며 송환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 조기 총선을 목전에 두고 드리탄 아바조비치 총리 등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자신이 신생 정당 ‘지금 유럽’의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와 2018년부터 알고 지냈고 그에게 정치자금을 후원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아바조비치 총리와 필리프 아드지치 내무장관은 권 대표에 대한 특별검찰청의 수사를 촉구했고, ‘지금 유럽’ 측은 두 사람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며 이들을 특별검찰청에 형사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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