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내년 신차 판매 여부에 주가 향방 결정-NH

  • 등록 2014-10-17 오전 7:52:59

    수정 2014-10-17 오전 7:52:5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NH농협증권은 17일 쌍용차(003620)에 대해 내년 신차 판매에 따라 주가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밸류에이션은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012년과 2013년 적자폭을 줄여왔고 올해 흑자전환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상승했으나 이후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로 주가가 하락한 상황”이라며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 밸류에이션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쌍용차가 영업이익 283억원 적자전환한 것에 대해 “러시아 수요 감소 영향으로 수출이 18%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환율 하락과 조업일수 감소, 인건비 상승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신차 ‘X100’ 출시로 흑자전환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국내에서 소형 SUV X-100(1분기 가솔린, 3분기 디젤)이 출시될 예정인데 RV중에서도 B 세그먼트 SUV 수요가 양호한 편이고,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확충되면서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환율 부담이 완화된 상황에서 신차출시 판매호조 여부에 따라 주가가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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