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 혁신의 직장

글로벌 톱5를 향하여
윤영대|456쪽|책과나무
  • 등록 2015-12-23 오전 6:16:00

    수정 2015-12-23 오전 6:16:0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공기업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신의 직장’이란 한마디에는 부러움과 경멸이 다 녹아있다. 특히 적자에도 아랑곳없이 국민혈세로 방만경영을 일삼아 ‘철밥통’이란 조롱까지 받는다. 그런 공기업이 혁신을 이뤘다면?

책은 혁신적인 리더가 공기업을 어떻게 바꿔 나갔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회고담이다. 경제기획원 국장, 통계청장 등을 지내며 30여년을 공직에 몸담은 저자는 제21대 한국조폐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며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조폐공사를 글로벌 톱5로 키워내겠다는 비전으로 ‘3C 4N’ 전략을 구체화했다. 도전(Challenge), 변화(Change), 창신(Creative Innovation)의 ‘3C’와 새로운(New) 성장엔진·시장·기술·시스템의 ‘4N’ 전략으로 매너리즘에 빠진 위기의 조폐공사를 구해낸 것이다.

성과는 대단했다. 3500억원대 부진에 빠져 있던 조폐공사는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수출에도 적극 나서 5000만달러의 신화를 기록하면서 무역협회로부터 ‘오천만불 수출탑’까지 수상했다.

책은 그간 일반인이 알기 어려웠던 조폐공사의 다양한 모습까지 소개한다. 돈 만드는 일뿐만 아니라 위·변조 방지요소를 공공재에 넣는 일과 함께 주민등록증·우표·훈장·잉크 등 660여종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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