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품은 호텔'..이랜드, 신규 호텔브랜드 '켄트'론칭

자체 식당 운영하는 기존 호텔 방식에서 벗어나
자사 외식 브랜드 입점..'가격 낮추고 품질 높인다'
  • 등록 2016-04-17 오전 10:43:51

    수정 2016-04-17 오후 2:00:20

이랜드 켄트 1호점 부산 광안리점의 전경.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랜드는 신규 호텔 브랜드 ‘켄트’를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켄트는 외식과 호텔을 결합한 새로운 호텔 브랜드로 자체 식당을 보유한 기존 호텔들의 운영방식이 아닌 외식 전문 브랜드를 입점시킨 것이 특징이다.

자체 식당을 운영할 경우 고객 회전율이 낮아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지만 외식 브랜드를 입점시킬 경우 회전율이 높아져 더욱 신선한 식자재로 풍성한 메뉴를 제공할 수 있어 가격은 낮추고 서비스의 질은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이랜드 측 설명이다.

이랜드는 켄트 호텔 내에 애슐리나 수사, 피자몰 등 자사의 외식 브랜드를 입점시킬 예정이며, 여기에 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라운지나 루프탑 바 등 부대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해 특급호텔 급의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한다. 최근 글로벌 호텔 트렌드에 맞게 휴식과 액티비티는 호텔이 책임지고, 고객의 식사는 이랜드의 외식 브랜드가 맡겠다는 전략이다.

켄트 1호점은 오는 28일 오픈하는 부산 광안리점이다. 15층 규모의 85개 객실을 보유했다. 기존 켄싱턴 호텔과 달리 부산 최초의 마린 부티크 호텔 콘셉트로 운영될 예정이며 애슐리·피자몰·수사 등이 입점한다. 광안리점은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 해변과 광안대교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오션뷰를 자랑한다. 고객들은 클럽 라운지는 물론 애슐리 조식·애프터눈 티·루프탑 바·맥주 무제한 파티아워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켄트 호텔 먹거리와 즐길거리, 숙박을 고민 없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한 공간에서 제안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이라며 “외식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의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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