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자의 비행기 꿀팁][36]두꺼운 외투는 공항에 두고 떠나세요

  • 등록 2017-12-02 오전 5:30:00

    수정 2017-12-02 오전 5:30:00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겨울 휴가 시즌이 다가왔다. 겨울엔 추위를 피하기 위해 따뜻한 휴양지로 떠나는 여행객이 많다. 그런데 문제는 두꺼운 외투다. 더운 나라에 두꺼운 외투를 가져가면 짐 부피만 늘어날 뿐이다. 이런 고객을 위해 항공사들은 외투 보관(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겨울 휴가 계획이 있다면 항공사들의 외투 보관 서비스를 활용하자. 국내 항공사 중 올해 겨울 외투 보관 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은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일정 기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비용을 받는다.

이 서비스를 가장 먼저 국내에 도입한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9년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총 29만명이 이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인체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외투 보관 서비스를 시행한다. 외투 보관 서비스 이용 대상은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아시아나클럽 회원(비회원의 경우 신규가입 후 이용 가능) 및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왕복 항공편의 퍼스트 및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다만 공동운항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외투 보관 서비스. 아시아나항공 제공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인터넷·모바일 탑승권 포함)을 지참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 서편 끝에 위치한 ‘크린업에어(Clean-up Air·24시간 운영)’에서 접수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1인당 1벌에 한해 최장 5일간 무료 보관이 가능하며 기간 연장시 하루 20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은 물론 김해국제공항에서도 코트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하루 평균 8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대한항공은 기대하고 있다. 이용기간은 12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인천공항의 경우 24시간 상시 이용이 가능하며 탑승수속 후 동편 지하 1층에 위치한 한진택배 코트룸 서비스 전용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내년 1월 18일부터는 제2터미널을 이용하게 됨에 따라 1층 중앙에 위치한 한진택배 카운터를 이용하면 된다. 18일 이전에 제1터미널에서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 18일부터는 제2터미널에서 맡겨놓은 옷을 찾게 된다.

김해공항의 경우 국제선 3층에 위치한 CJ 대한통운에서 오전 5시 40분부터 밤 1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고객 1명당 외투 5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5일 경과하면 인천공항은 하루당 2500원, 김해공항은 하루당 1000원이 부과된다.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 대한항공 제공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은 겨울 외투 보관 서비스인 ‘코트룸’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시작했으며 내년 3월까지 5개월 간 운영한다.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이면 인천국제공항 지하 1층 공항철도역 입구 트래블 스토어 및 공항철도 서울역과 홍대입구역 트래블 센터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 무휴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출발일 탑승 수속 전 또는 탑승 수속 후에 트래블 스토어를 방문해 이스타항공 탑승권 또는 E-티켓을 제시하면 1인 1벌 7일 이내 기준 성인 9000원 요금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 외투 1벌 당 목도리, 장갑과 같은 방한 용품 1세트도 무료 보관이 가능하다.

또 다른 LCC 티웨이항공도 11월부터 코트룸 서비스를 개시했다. 티웨이항공의 국제선(인천 출발)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출국 당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보관 위치는 인천국제공항 지하 1층(공항철도 일반열차 탑승구 옆)에 위치한 트래블 스토어나 공항철도 서울역과 홍대입구역 등이다.

외투를 보관하려면 당일 탑승권이나 E티켓을 제시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상시 운영한다. 가격은 성인 1인당 1벌, 7일 보관 기준으로 9000원에 제공한다. 또한 1벌 보관 시 목도리나 장갑 등 방한용품도 무료로 추가 보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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