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재산공개]이춘희 세종시장 40.6억…아파트·분양권에 1년새 3.7억↑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세종·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의 재산이 지난 1년 동안 크게 늘은 반면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의 재산은 같은 기간 소폭 줄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0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춘희 세종시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으로 40억 6952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3억 7255만원이 증가한 액수다.

경기도 과천시 소재 본인 명의의 아파트와 배우자가 세종시 나성동에 산 상가 건물 등 부동산 가치가 1억 5600여만원 올랐고, 지난해 6월 3억 5000만원에 계약한 세종시 집현리 아파트(분양권)도 반영됐다.

반면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의 재산은 감소했다.

허 시장의 재산은 충남 예산군 소재 본인 명의의 토지 2491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3억 9500만원, 예금 2억 9979만원 등 5억 1703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5억 3056만원에 비해 1352만원 줄어든 규모이다. 예금이 3000만원 가량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해보다 3704만원 적은 4억 1265만원을 신고했다.

주요 항목별로는 충남 천안에 있는 본인 명의의 아파트 1억 3000만원과 예금 4억 1761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재산 감소 이유로는 자택 수리를 위해 지출한 4500만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