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완화 기대감…다우 0.14% 상승

[뉴욕증시]최악의 실업 쓰나미, 부진한 실적 지속
트럼프, 한국시간 오전 7시 '새 가이드라인' 발표
  • 등록 2020-04-17 오전 6:39:17

    수정 2020-04-17 오전 6:39:17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최악의 실업 쓰나미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경제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이른바 코로나19발(發) 셧다운의 수혜를 입은 기술주의 강세도 한몫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3.33포인트(0.14%) 오른 2만3537.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6.19포인트(0.58%)와 139.19포인트(1.66%) 상승한 2799.55와 8532.36에 장을 마감했다.

미 경제를 둘러싼 소식은 투자심리를 짓누르기 충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서 500만명 이상이 또 직업을 잃었다. 최근 4주 새 실업자 수는 2200만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실업자 2200만명은 2009년 11월 이후 창출된 일자리(2244만건)가 모두 사라진 규모라고 분석했다.

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줄어드는 등 부진한 실적시즌도 이어졌다.

그럼에도, 코로나19 기세가 한풀 꺽인 가운데 미 경제가 다시 가동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묻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잠시 후 오후 6시(한국시간 오전 7시) 경제 재개와 관련한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미 언론들은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주(州)별로 코로나19 발병 규모 등 특정 조건들을 만족할 경우 주 정부에 봉쇄 완화를 권고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등 기술주의 질주가 돋보였다. 두 기업의 주가는 각각 4.36%와 2.91% 뛰었다. 두 기업은 자택대피령 등 이번 셧다운 사태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9% 하락한 40.1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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