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부지매각 차익 요금인하로 이어지지 않을 것"-메리츠

  • 등록 2014-09-19 오전 7:51:36

    수정 2014-09-19 오전 7:51:36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본사 부지 매각전의 진정한 승자”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5만5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매각차익이 약 8조 5000억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매각대금을 부채 감축에 사용할 경우 올 상반기 기준 약 207% 부채비율에서 내년말에는 167%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매각대금을 일단 차입금 감축에 쓸 것으로 밝히고 있다”면서 “차입금 감축에 따른 이자비용 축소 및 매각대금의 일정 부분이 배당금 증가의 재원으로 사용될 수 있어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규모 매각차익이 전기요금 인하요인으로 사용될 우려가 존재할 수 있으나, 본사 부지 매각의 목적 자체가 부채비율 개선이고 과거 보장받지 못했던 투자보수액을 감안한다면 이번 매각 차익을 규제 리스크와 연결시킬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전의 대주주인 정부는 세수 확보가 절실한데 한전의 대규모 매각 차익은 배당 재원이 늘어나는 셈”이라며 “굳이 현 시점에서 매각차익을 전기요금 인하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한국전력, 부지 매각으로 배당주 귀환-유진
☞현대차그룹, 한전 부지매입으로 주주가치 훼손..'목표가↓'-KTB
☞한국전력, 부지 매각으로 주당 배당금 3000원 증가-삼성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