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대행, 내일 신년회견...의심품은 정치권의 눈초리

  • 등록 2017-01-22 오전 9:36:48

    수정 2017-01-22 오후 1:24:12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왼쪽)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훈장 무궁화장 전수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여권 내 지지율 2위’ ‘새누리당 후보 출마 시 당내 지지율 1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현재 모습이다. 황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의사가 없다”는 본인의 거듭된 발언에도 불구하고 ‘소리 없이’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안으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런 황 권한대행이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박근혜 대통령 신년회견과 유사?

황 권한대행의 신년 기자회견은 정부 서울청사에 열린다. 형식은 10여 분 모두발언에, 50분 질의·응답 등의 순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정치권에서는 지난해 1월13일 박근혜 대통령이 한 신년회견과 형태가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출입기자단과 사전에 질문을 공유하지 않았다.

황 권한대행은 일단 권한대행으로서의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국정안정을 위해 해온 일들을 설명하고 국민들께 여러모로 협조해주신 데 대해 감사를 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또 “올해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과 중점 추진 과제들을 설명하고 주요 이슈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힐 것”이라며 “올해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의 협조를 당부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굳이 신년 기자회견까지”…의심의 눈초리

그러나 정치권에선 황 권한대행이 신년 기자회견을 두고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의심 어린 해석의 출발점은 이 시점에 굳이 신년 기자회견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황 권한대행의 임기는 2∼3개월에 불과할 수 있다. 여권 관계자는 “황 대행은 새로운 정책추진보다는 기존 국정 과제를 잘 마무리해야 하는 입장”이라면서 “굳이 신년 기자회견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