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QM6 내수 판매량은 1만3920대를 기록하며 중형 세단 SM6(2만3917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팔렸다. 지난달에는 2255대가 판매돼 르노삼성차의 전체 모델 가운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출시된 가솔린 모델인 QM6 GDe가 월 평균 1500대씩 꾸준히 판매되면서 전체 판매량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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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디자인의 주역인 르노디자인아시아의 크리스토퍼 듀퐁 상무와 성주완 수석디자이너는 “QM6는 50미터 정도 떨어져서 차의 옆모습을 보면 비례적 측면에서 최고의 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C자’ 형태의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으로 대변되는 르노삼성차의 패밀리룩이 적용되고, 헤드라이트부터 테일라이트로 이어지는 차체 측면의 캐릭터 라인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시트를 널찍하게 디자인하고, 293㎜에 달하는 동급 최대 뒷좌석 레그룸으로 장거리 운전이나 가족단위 여행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앞 뒤 각각 70°와 77°까지 개방되는 도어를 통해 승하차 편의성도 높였다.
무엇보다 QM6는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GDe 모델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 dCi 모델로 세분화해 운전자의 취향대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도로록 했다.
QM6 GDe는 도심주행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부드럽고 소음이 적은 2.0 GDe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흡·차음재 보강해 높은 정숙성 제공한다. 복합 연비 11.7km/ℓ로 동급 가솔린 SUV 중 최고일 뿐만 아니라, 두 체급 아래인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 가솔린 모델보다도 높은 공인 연비를 기록했다. 가격 또한 매력적이다. 동일 트림 dCi 보다 290만원 저렴하게 책정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QM6가 스테디셀러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각양각색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폭넓게 만족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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