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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대장은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무산소로 최단기간에 완등한 한국의 대표적인 산악인이다.
경북 예천 출신의 김 대장은 영주 중앙고등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그레이트 트랑고타워(6284m)를 시작으로 히말라야와 연을 맺었다.
김 대장은 한국대학산악연맹 이사, 히말라야-카라코람 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으며, 대한산악연맹 대한민국 산악대상(2006)을 수상했다.
한편 13일(현지시간) 히말라얀타임스와 AFP 등에 따르면, 네팔 중부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해발 7193m 봉우리인 구르자히말을 등반하던 김창호 원정대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이 강한 폭풍을 만나 사망했다. 원정대는 김 대장을 포함해 유영직(51·장비 담당), 이재훈(24·식량·의료 담당), 임일진(49·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