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아파트]시세 반값 ‘과천제이드자이’ 내달 분양…로또 예고

  • 등록 2020-02-08 오전 9:00:00

    수정 2020-02-08 오전 9:00:00

과천제이드자이 조감도.
[이데일리 박민 기자]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아파트’.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서 다음달 분양을 앞둔 ‘과천제이드자이’ 아파트가 이른바 ‘수퍼 로또 분양’ 단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 반값에 가까운 분양가로 책정돼 청약 당첨 즉시 약 5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에 따르면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S9블록 ‘과천제이드자이’ 아파트가 이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내고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우려에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고 분양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개발을 통해 LH가 땅을 대고 GS건설이 시공하는 공공분양아파트다. 아파트 7개 동에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 규모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분양가상한제는 땅값과 건축비를 더하고 건설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탠 가격을 정해 그 이하로 분양하도록 한 제도다.

분양가 심사는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LH가 설치한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심의한다. LH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어 분양가를 확정 지은 뒤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관심사인 분양가는 현재 3.3㎡당 2200만원 가량에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계획된 분양가에서 100만~200만원 낮아진 수준이다. 전용면적 59㎡짜리 아파트를 기준해 5억원대다. 과천시 아파트 값의 절반 수준인 셈이다.

인근의 비교 대상 단지인 별양동 ‘래미안슈르’ 아파트 전용면적 59㎡(옛 26평)가 지난해 12월에 12억원에 팔렸다. 현재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는 13억원대다. 만약 제이드자이의 분양가가 3.3㎡당 2200만원으로 확정되면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특히 이 단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내 분양 아파트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 스타트를 끊는 곳이다. 당초 이 지역에서는 몇년 전부터 분양을 예정했지만 고분양가 우려와 함께 분양가격을 심사·승인하는 ‘분양가 심사위원회’의 밀실 심사 등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며 분양가 산정이 계속 늦춰졌다.

분양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S6블록(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S4블록(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등 각 블록마다 일단 공사부터 들어간 곳도 상당수다. S9블록 과천제이드자이 역시 지난해 6월부터 공사를 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토지 사용 승인은 이미 받은 상태이고, 더는 사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분양 일정과 별개로 공사부터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과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한다. 나머지는 20%는 과천 1년 미만 거주자 및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 50%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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