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따' 강훈, 별명 로리콘 '여학생 탈의 훔쳐보다..'

  • 등록 2020-04-17 오전 7:31:19

    수정 2020-04-17 오전 7:30:51

조주빈 공범 ‘부따’는 18세 강훈.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부따’ 강훈(18)의 과거 행적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훈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강훈의 신상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는 그의 동창이었다는 누리꾼들의 과거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2001년생인 강훈은 중학교 때 모범생으로 전교 부회장까지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 때도 학생회에서 활동했다. 반면 학창시절부터 음담패설을 하는 등 문제 행동을 드러냈다는 증언이 나왔다

학창시절 강훈과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트위터 사용자는 “그냥 또라이였다. 남자애들한테 음담패설을 정말 많이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도 “별명이 로리콘(소아성애자, 미성년 소녀에 대한 성적 관심을 의미하는 롤리타 콤플렉스의 줄임말)이었다”며 “여자애들 체육복 갈아 입는 걸 훔쳐보려고 해서 학교가 뒤집힌 적도 있었다”고 했다. 또 “휴대전화에 성인 동영상을 분할로 저장해 남들이 못찾는다”는 말을 자주 하고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트위터 캡처
한편 강훈은 16일 신상 공개 처분을 유보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신상공개의 원인이 된 강군의 행위, 그로 인한 피해자들의 극심한 피해, 그 행위에 대한 비난 가능성의 정도, 동일한 유형의 범행을 방지해야 할 사회적 필요성이 매우 긴요한 점 등을 고려하면 강군의 행위는 사회적으로 고도의 해악성을 가진 중대한 범죄에 대한 것일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비범성을 가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피의자 송치 시 강훈의 얼굴을 공개할 예정이다.

10대인 강씨는 조주빈의 다른 공범들과 함께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암호화폐로 모금한 범죄수익금을 인출해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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