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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50인을 조사한 결과, 윤봉길 및 이봉창의 국적을 ‘조선(朝鮮)’, 민족은 ‘조선족(朝鮮族)’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 유관순, 김구, 안창호, 김좌진, 홍범도 등은 국적을 ‘한국(韓國)’으로 올바르게 표기했으나, 민족은 표기하지 않았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국적 및 민족 표기가 왜곡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올바르게 고칠수 있도록 바이두측에 수정을 꾸준히 요청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에 대해 바이두측에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있으나 아직 수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두는 지난해 ‘한국 김치는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왜곡사실이 알려진 후 서 교수의 항의에 이 문장을 삭제했다. 하지만 향후 ‘삼국시대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또 왜곡한 후 지금은 수정할 수 없도록 막아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