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1분기까지 실적 부진…목표주가 14%↓-신한

  • 등록 2022-01-21 오전 8:03:22

    수정 2022-01-21 오전 8:03:2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현대위아에 대해 올해 1분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기존 대비 14% 하향했다.

정용진 수석연구원은 “현대위아(011210)의 영업이익률이 현대·기아의 중국 판매가 급감한 2017년부터 5년 연속으로 1%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자체적인 비용 절감과 기계 부문의 정상화 노력 등이 진행되고 있지만 볼륨 감소의 영향이 더 큰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현대·기아의 중국 물량은 2016년 179만대를 정점으로 지난해 50만대까지 추락했다.

그는 “올해는 차량 생산 정상화라는 기대 속에 중국 외 지역의 볼륨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등속조인트 물량 증가, 4륜구동 비중 확대, 러시아 엔진공장 가동 등으로 중국 회복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은 중국 회복의 가능성과 전기차향 신규 사업(열관리) 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연결 영업이익률은 2021년 1.7%에서 2022년 2.9%, 2023년 3.5%로 개선돼 큰 트렌드 하에서 바닥은 확인했다”고 짚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1조9000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0.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7.2% 늘어난 규모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부진의 이유로 중국 사업 부진 지속, 일회성 비용 발생을 꼽았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출하량은 13만6000대(-35.3%)에 그쳤다. 주요 부품사 중 중국 노출도가 가장 높아 볼륨 감소의 영향이 클 것이란 설명이다. 일회성 비용의 경우 지난 3분기부터 러시아 엔진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손실을 예상했다.

그는 “성과급을 포함한 1회성 인건비 지출도 계절적으로 반복되는 시기”라며 “손익분기점(BEP) 도달 시점은 올 하반기 전후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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