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문체부 장관 지라시에 “아휴 그런거 바라지 않아”

  • 등록 2022-04-13 오전 8:09:06

    수정 2022-04-13 오전 8:09:06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가수 김흥국이 문체부 장관 후보로 자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지라시로 떠돌고 다니는 것을 봤다”라며 “그런 거 바라지 않는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김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공개 지지하고 연예인 유세단으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 8일 통의동 집무실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윤석열 당선인과 가수 김흥국. (사진=김흥국 제공)
김씨는 1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 지난 8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윤 당선인과 만나 차담회를 가졌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차담회에 연예인 유세단 23명이 들어갔다. 1시간 정도 윤 당선인과 대화를 나눴다”라며 “(이날 윤 당선인은) 그동안에 20일 동안 전국 유세 현장에 날도 춥고 쉽지 않은데 연예인들이 과감하게 용기 있게 유세차에 올라서 마이크를 잡고 지지해주어서 정말 감사하다. 5년 동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문화 예술 현안이 오갔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씨는 “가수 대표로 쇼프로그램 관련 이야기가 나왔고 배우 쪽에서도 드라마 관련 이야기가 나왔다”라며 “코미디언 쪽에서는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다만 BTS 병역특례와 관련해서는 “(차담회에서)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회에서 빨리 결정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차담회 자리에서 윤 당선인과 ‘합동 어퍼컷’ 포즈로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서는 “사실 윤 당선인은 정자세로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막판에 제가 들이댔다”라며 “대통령이 되면 자세가 바뀔 줄 알았는데 인간적으로 정을 베풀어주어서 너무 반했다. 제가 축구를 좋아하는데 어퍼컷 한 번 같이 해주면 안 되냐고 하니까 바로 해주셨다. 그런 분이 어디 있나”라고 했다.

그는 윤 당선인을 지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윤 당선인이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너무 남자답다”라며 “말하는 거 보면 정치를 한 분이 아니지 않나. 순수함, 깨끗함. 이분은 약속을 지키고 정말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건 없이 자원봉사 하는 마음으로 20일 동안 유세 현장에 다녔다는 김씨는 “아무 보장도 없었기에 목숨 걸고 (유세장에 나갔다)”라며 “지지한 분이 됐으니 살맛 난다. 윤 당선인이 그동안 공약 많이 발표했는데 반드시 누구 눈치 안 보고 우리 국민이 바라는 것을 속 시원히 풀어줄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만난 것에 대해서는 “그 두 분 관계는 제가 이야기할 사항은 아니다”라면서도 “5년 만에 이렇게 푸시는 게 참 대인 아닌가. 이런 게 바로 국민통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다는 김씨는 “아내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며 “부부가 가는 건 처음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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