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더 화려해진 여수 밤바다...여수해상케이블카

돌산공원서 자산공원까지 1500m 오가
국내 첫 해상케이블카
바닥이 유리로 된 '크리스탈 캐빈' 짜릿
높이 98m서 내뿜는 현란한 불빛은 장관
  • 등록 2015-03-10 오전 6:29:00

    수정 2015-03-10 오전 9:13:37

여수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을 가로지르는 여수해상케이블카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수의 밤바다가 화려해졌다. 지난해 12월 여수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서면서부터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돌산공원과 자산공원까지 1500m를 오가는 국내 첫 해상 케이블카. 최고 높이 98m고 바다를 지나는 구간 길이는 650m다. 여수 밤바다가 화려해진 건 케이블카에 설치한 조명이 남해안 일대의 현란한 불빛을 만나 환상적인 분위기를 내기 때문이다. 멀리 국립공원인 오동도와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한 여수 신항 일대의 조명이 야경에 온갖빛을 더한다. 케이블카에서 감상하는 남해안의 낮 풍광도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가 됐다. 오동도 앞바다부터 멀리 남해바다를 둘러보려는 연인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이 몰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케이블카’가 아니라 ‘곤돌라’다. 케이블카와 곤돌라는 움직이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케이블카가 캐빈에 도르래를 달아 철선 케이블에 올려 굴리는 방식이라면, 곤돌라는 케이블에 고정된 캐빈을 줄로 끌어 이동하는 방식이다. 여수해상케이블카의 이동방식은 후자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여수해상곤돌라’인 거다.

여수해상케이블카의 캐빈은 총 50대. 종류는 두 가지다. 하나는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칠해진 일반 캐빈의 케이블카고, 다른 하나는 은색으로 칠해진 투명 강화유리 케이블카 ‘크리스탈 캐빈’이다. 크리스탈 캐빈의 특징은 바닥 전체가 투명한 유리라는 점. 아래가 뻥 뚫려 있는 듯해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다. 심신이 약한 노약자는 일반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 아무래도 좋을 듯하다. 모두 10대를 운영하는 크리스탈 캐빈의 정원은 5명. 일반 캐빈은 8명이다. 요금은 일반 캐빈이 1인 탑승 왕복 1만 3000원. 크리스탈 캐빈은 이보다 비싼 2만원이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서울남산케이블카에 이어 국내서 두 번째로 야간운행을 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낮에는 다도해 풍광과 오동도, 여수항을 볼 수 있고 밤에는 여수 밤바다 전체의 매혹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여수 돌산공원~자산공원을 가로지르는 여수해상케이블카.
여수 돌산공원~자산공원을 가로지르는 여수해상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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