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있는 SBS 피디, 행인에 소주 뿌려…경찰에 욕설도

  • 등록 2020-03-06 오전 7:10:57

    수정 2020-03-06 오전 8:14:1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SBS 드라마국 PD가 주취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MBC ‘뉴스데스크’ 캡처.
서울 용산경찰서는 5일 상해와 특수폭행, 모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BS 드라마국 PD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지나가던 행인에게 소주를 뿌린 뒤 소주병을 던지고 행인들의 얼굴을 때리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결국 행인들이 맞대응하며 큰 싸움으로 번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하지만 A씨는 체포된 후에도 파출소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가 SBS 드라마국 PD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까지 SBS 월화드라마 메인 연출을 맡아 온 중견급 PD다.

경찰은 A씨에게 전과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이를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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