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99.97포인트(0.39%) 오른 2만5,579.39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7.00포인트(0.25%) 뛴 2847.60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2포인트(0.09%) 내린 7766.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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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 상황이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사치(0.3% 증가)를 크게 넘어섰다. 전년 대비로는 3.4% 오른 수치다.
미·중 무역협상은 냉·온탕을 오갔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대화를 통해 무역갈등을 해결하길 바란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 타협할 수 있길 희망한다”(화춘잉 대변인)고 다소 온건한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홍콩 사태를 둘러싼 긴장감도 이어졌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거래를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먼저 홍콩 문제를 인도적으로 다뤄야 한다”며 홍콩 사태와 무역협상을 연계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실테 트럼프 대통령은 연이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시위대의 만남을 촉구하며 적극적인 ‘관여’ 모드로 돌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