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코로나 부양책 필요…일부 산업 어려움 겪을 것"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1100만명 코로나 이후 실직…재정 지원 필요"
  • 등록 2020-09-17 오전 4:29:51

    수정 2020-09-17 오전 4:30:15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의회의) 추가 부양책 없이는 미국 경제의 특정 분야는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FFR)를 0.00~0.25% 수준, 즉 제로금리로 동결하기로 한 결정한 이후 기자회견에서 ‘의회의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재정 지원의 세부 사항들은 의회를 위한 것이지, 연준을 위한 건 아니다”면서도 “약 1100만명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하고 있고 그 중 상당수는 (코로나19 이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재정 지원은 연준이 보는 경제 회복 조짐의 필수적인 요인이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경제 회복이 진행 중”이라고 했는데, 그 근거 중 하나로 추가 부양책을 든 것이다.

실제 연준은 이날 공개한 전망치를 통해 미국 경제의 향후 경로를 이전보다 다소 밝게 봤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월 당시 -6.5%에서 -3.5%로 상향 조정했고, 올해 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0.8%에서 1.2%로 올렸다. 실업률 전망치의 경우 9.3%에서 7.6%로 하향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경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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