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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남편 턱이 큰 편이다. 마감 30분 전에 들어갔는데 저런 멘트를 적어줬다”며 “턱별히에 강조, 너무 이상하다. 제가 트란테라고 잘못 말하긴 했다. 그런데 굳이 적어서”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스타벅스의 음료 사이즈는 가장 작은 톨(Tall)부터 그란데(Grande), 벤티(Venti), 트렌타(Trenta) 순으로 구분된다. 이에 A씨 부부는 컵홀더에 ‘트렌타’를 굳이 ‘트란테’로 적은 점과 ‘특별히’를 ‘턱별히’로 표현한 부분을 두고 자신들을 조롱했다고 판단, 스타벅스 측에 컴플레인을 걸었다.
그러면서 “그 직원이 밉기도 했지만 생계를 위한 직업일 수도 있으니 사과받고 넘어갈까 싶어 만났다”면서도 “제 기준엔 변명으로 들렸다. 보상으로 텀블러 하나 들고 왔는데 거절했다. 스타벅스 대처가 아쉽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스타벅스코리아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표현으로 고객님께 실망과 불편함을 안겨드려 너무나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고객님께는 계속해서 진심 어린 사과를 지속해서 드리고 있으며, 향후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한 전사 파트너 관련 재교육 등 진행해 다시는 이런 오해나 불편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죄송하다고 하면 될 것을 궁색한 변명하는 게 이해 안 간다” “손님의 실수를 굳이 재차 꼬집으면서 얘기하는 서비스가 어디 있나” “직원들이 퇴근 시간에 왔다고 그렇게 쓴 티가 난다” “직원이 무슨 음료 사이즈 이름을 모르나. 구차한 변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