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뚫었다..효성, 향후 전망은?

  • 등록 2014-09-08 오전 10:00:00

    수정 2014-09-08 오전 10:00:0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효성(004800) 주가가 7월 이후 2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가운데 추가적인 상승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5일 전일대비 2.38% 상승한 8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2분기에 이어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78.2% 늘어난1948억원을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1.3% 증가한 3조108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달러-원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전부분이 고르게 개선되며 실적성장을 이끌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주력 사업인 섬유부분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은 과거 스판덱스 업계 1위 였던 인비스타를 제친 이후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3분기에도 베트남에서 1만톤 증설물량을 가동할 예정이어서 총 생산능력은 17만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능성이 뛰어난 스판덱스(우레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제품군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스판덱스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가 수주 등으로 우려감이 많았던 중공업부문은 구조조정 이후 저마진이지만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부문도 국내 부동산 분양 활성화 등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전에 더해 재무구조 우려도 빠르게 완화될 전망”이라며 “패키징사업 매각 등이 가시화되면 높은 부채 부담이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이 충분히 이루어진다면 올해 추정기준 10% 이하의 낮은 배당성향도 장기적으로 제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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