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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발효유·치즈·버터 시장에 대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치즈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3500억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중 가공 치즈가 2161억원(60.6%), 자연 치즈가 1406억원(39.4%)을 차지한다. 특히 2015~2016년을 기점으로 스트링치즈 시장이 확대되고, 포션 치즈(조각 치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서울우유는 소비자들 요구에 발맞춰 스낵처럼 즐길 수 있는 제품부터 밥반찬, 고급 요리용 치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 알 한 알 초콜릿처럼 까먹을 수 있는 ‘앙팡치즈 까요까요’가 대표적이다. 어린이 전용 브랜드 ‘앙팡’의 성공에 힘입어 2016년 6월 출시했다. 성장기 아이들의 치즈 섭취를 장려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썸썸 캐릭터’ 패키지를 적용했다. 까요까요는 납작한 슬라이스 치즈 타입의 일반적인 모양이 아닌 동글납작한 패키지로 휴대가 간편해 나들이 혹은 간단한 외출 간식으로도 적합하다.
당시 까요까요 광고 캠페인 역시 귀여운 콘셉트에 따라 부르기 쉬운 CM송으로 젊은 주부층 고객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대형마트 등 일부 매장에서는 제품 품귀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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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스트레스를 매운 음식으로 푸는 소비자를 위해 매콤한 레드페퍼가 치즈 안에 쏙쏙 박혀 있는 이색치즈도 선보였다. 구워 먹는 독특한 조리법이 특징인 ‘레드페퍼 구워구워치즈’는 국산치즈 패밀리 브랜드인 ‘서울우유 목장나들이’의 라인업 제품으로 1A등급 국산원유만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자연 치즈다. 이 제품은 열에도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는 할루미(Halloumi) 치즈로 프라이팬이나 그릴에 구워도 형태가 유지되며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 광고는 지난해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에피 어워드(APAC Effie Awards 2018)’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당 광고가 전파를 탄 이후 ‘구워구워치즈’의 매출은 평균 대비 393% 성장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국내 치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인만큼 앞으로도 색다른 치즈 제품 개발에 더욱 공을 들여 소비자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