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는 20일자 신문 등에 지면광고로도 낸 대국민 입장문을 통해 정부 방역대책을 맹비난하며 공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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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정부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여단체, 참여 일반국민들을 상대로 무한대로 검사를 강요하며 확진자 수를 확대하고 있다”고도 지적하며 “방역당국 지침상 접촉자가 아닌 국민들을 대상으로 명단 제출을 강요하거나 검사 강요, 격리 강요는 직권남용, 불법 감금”이라고도 주장했다. 밀접접촉한 상황이 뚜렷한 집회 참가자들의 명단을 제출하라는 정부의 정당한 요구를 권력 남용이라며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또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정확한 법적 정의와 근거를 교회에 확인시켜 줄 것을 요구한다”며 “무차별적으로 문자를 보내고 검사를 강요하며 그 중 확진자가 나오면 모두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라고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 소속이 아닌 사람을 교회 소속 확진자라고 정부가 허위 발표했다는 주장이다.
교회는 “국민 건강과 방역의 책임이 있는 정부가 어떤 이유와 방역 근거로 실행한 것인지 밝히라”며 과거 방역 사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교회가 해명 요구한 사례는 “바이러스 초기 중국인 입국 대거 허용한 이유, 박원순 장례식을 광장에서 5일간 허용한 것, 동성애 대축제를 12일간 허용, 임시공휴일을 굳이 지정 3일간 휴가 감염 전국 총비상을 유도한 이유, 식당·마트 실내 감염 방역시스템이 미비한 상황에 외식·쇼핑을 대대적 홍보한 근거” 등이다.
교회는 “한국 교회에 고한다”며 “교회 책임, 예배 책임인 것으로 몰아가는 것을 두 눈 뜨고 당해서는 안된다. 방역을 빌미로 교회를 혐오의 대상으로 몰아가 재갈을 물리려는 文정부에 단호하게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물이요, 군대요, 싸워서 이기는 자”라는 구호도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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