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청약에 추첨까지…당첨 기대감↑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과천 지정타는 이날 특별분양을 시작으로 청약을 본격화했다. 이후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들 분양단지(S1·4·5)에서는 총 1698가구가 동시 분양한다. 당첨자 발표일(각 10·11·12일)이 달라 중복청약 신청이 가능한 점 때문에 청약경쟁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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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분양단지는 로또분양으로 불린다. 당첨만 되면 1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과천 대장주인 중앙동 푸르지오써밋(4월 입주·1571가구) 아파트는 85㎡ 고층(28층) 기준 지난달 말 19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18억5000만~22억원 선이다. 전셋값은 11억원을 호가한다.
중앙동 M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지정타 분양단지는 당첨만 되면 8억~10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고 주변 전셋값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당첨권은 가점 60점대 후반에서 70점은 돼야 할 것 같다”면서 “추첨물량도 경쟁률 700대 1정도 예상한다”고 봤다.
추첨도 노려볼 만하다. 전용 85㎡ 초과분(총 541가구)은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모집한다. 이들 타입은 청약시 가점제와 추첨제 구분 체크가 없다. 가점제에서 모집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추첨제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3개 단지 모두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로 진행된다. 중도금 대출은 9억원 이하 주택형에 한해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없을 시 투기과열지구 주담대 비율(LTV)인 최대 40%까지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1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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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역대급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 때문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60점 중·후반대 이상의 가점이 필요하고 추첨시에는 비선호 평면 등에 전략적으로 청약하라고 조언한다.
정지영 아이원 대표(필명 아임해피)는 “블록별로 지하철과 가장 가까운 S4에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보이지만 3개 블록의 분양단지 모두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며 “청약가점은 60점 중·후반대 이상이면 당첨 안정권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정 대표는 “1주택자나 저점자는 추첨을 노려야 하는데 비선호 평면 위주로 청약하는 것도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금이 없다면 연체 후 입주 시점에서 전세 보증금으로 전환해도 되지만 3회 이상 연체시 당첨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에 돌입하는 하남 감일지구 내 ‘푸르지오 마크베르’도 5억원의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로또분양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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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이번 분양단지들은 모두 큰 시세차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넣어볼 만 하다”며 “과천과 하남, 세종서 비슷한 시기 분양하는 5개 단지 모두 공략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