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배런스 등에 따르면 매튜 루체티 도이체방크 수석이코노미스트(사진)는 이날 메모를 통해 “내년 초 연준 금리는 4.5% 이상일 것”이라며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까지 4.5% 이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종 금리는 이보다 높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5% 근방의 금리가 더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한 노동시장 등을 볼 때 연준이 5% 이상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배런스가 최근 집계한 내년 1분기 연준 금리 전망치는 4.4%를 기록했다. 루체티의 전망은 이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준 금리가 4.50~4.75%일 확률은 34.0%로 나왔다. 4.25~4.50%(34.3%)와 비등한 수준이다. 시장이 서서히 4% 중후반대 최종 금리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연준 금리가 5%를 향해 다가갈 경우 금융시장 대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월가의 거물 투자자인 레이 달리오는 “금리가 4.5% 정도로 오르면 주가에 20%가량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너무 낙관적”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