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맥쿼리증권은 18일
메리츠화재(000060)가 제일화재 인수합병(M&A)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이는 메리츠화재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6일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인 메리츠종금과 더불어 평소 우호적 관계에 있는 4개사를 통해 제일화재 지분 11.46% (306만9707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맥쿼리증권은 "인수제안서를 제일화재 측이 거절하더라도 인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인수제안금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M&A딜에서 잠재된 리스크는 노조의 반대와 ROE(자기자본이익률) 희석 가능성 등이지만 메리츠화재가 충분히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메리츠화재와 제일화재의 M&A가 보험업계에 미칠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하고, 시장점유율을 둘러싼 경쟁 심화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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