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로부터 60% 하락한 수준에서 강력한 지지력을 확보한 만큼 본격적인 바닥 다지기에 나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월가 첫 암호화폐 전문 분석업체인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로버트 슬러이머 기술적 분석 대표는 CNBC ‘퓨처스 나우’에 출연, “비트코인이 7000달러 언저리에서 매우 중요한 지지력을 보이며 바닥을 다지기 시작했고 이제 서서히 회복단계에 접어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만9000달러에서 60% 정도 하락한 7000달러 근방에서 여러 차례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고 이번주 최저점인 7054달러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매우 매력적인 수준으로 보인다”며 “만약 매도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면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고 매도 규모를 줄이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매수를 고려하는 투자자일 경우 현 시점에서 서서히 매수포지션을 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