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벤틀리 사건에 몰린 인파…“마스크 없이 환호” 경악

  • 등록 2020-04-20 오전 7:25:26

    수정 2020-04-20 오전 7:25:2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만취한 남성이 고가 외제차인 벤틀리를 발로 차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페이스북 등에서는 ‘실시간 인계동 금수저 많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수원 벤틀리 사건. (사진=온라인 커뮤니
영상에는 술에 취한 남성 A씨가 인계동 번화가 한복판에 세워진 흰색 벤틀리 차량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차 문을 발로 찼다.

주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이때 다른 남성이 “찌그러졌다”라고 소리쳤다. A씨는 강제로 차문을 열려고 시도했지만 차문은 열리지 않았다. 벤틀리 차량은 비상점멸등이 켜져 있었고 운전자가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 벤틀리 사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교통사고가 아니라 보험처리도 안될텐데...”, “무슨 깡으로 저런 행동을 한 거냐”, “후회할 일을 하다니”, “왜 하필 벤틀리”, “저 차 물어주려면 얼마 나오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차량은 벤틀리 컨티넨탈 GT로 가격은 2억원대다.

반면 영상을 본 다른 누리꾼들은 A씨를 지켜보던 시민들 대부분이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됐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에 경악했다. 누리꾼들은 “벤틀리 발로 찬 남자보다 마스크 안 낀 사람들이 더 충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안 하냐?”, “마스크 안 쓰고 있는 게 더 무섭다”, “사진이 공포다”, “이 시국에 술집 번화가에 몰려 있는 것도 모자라 술 취한 사람 차 부수는 거 구경하냐?” 등의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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