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만취한 남성이 고가 외제차인 벤틀리를 발로 차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페이스북 등에서는 ‘실시간 인계동 금수저 많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 수원 벤틀리 사건. (사진=온라인 커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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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술에 취한 남성 A씨가 인계동 번화가 한복판에 세워진 흰색 벤틀리 차량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차 문을 발로 찼다.
주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이때 다른 남성이 “찌그러졌다”라고 소리쳤다. A씨는 강제로 차문을 열려고 시도했지만 차문은 열리지 않았다. 벤틀리 차량은 비상점멸등이 켜져 있었고 운전자가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수원 벤틀리 사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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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교통사고가 아니라 보험처리도 안될텐데...”, “무슨 깡으로 저런 행동을 한 거냐”, “후회할 일을 하다니”, “왜 하필 벤틀리”, “저 차 물어주려면 얼마 나오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차량은 벤틀리 컨티넨탈 GT로 가격은 2억원대다.
반면 영상을 본 다른 누리꾼들은 A씨를 지켜보던 시민들 대부분이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됐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에 경악했다. 누리꾼들은 “벤틀리 발로 찬 남자보다 마스크 안 낀 사람들이 더 충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안 하냐?”, “마스크 안 쓰고 있는 게 더 무섭다”, “사진이 공포다”, “이 시국에 술집 번화가에 몰려 있는 것도 모자라 술 취한 사람 차 부수는 거 구경하냐?” 등의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