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환경미화원 찾은 고용장관 "정부 지원 적극 활용해달라"

건강진단 비용 80% 지원
근골격계질환 예방장비 보급
  • 등록 2024-01-18 오전 6:30:00

    수정 2024-01-18 오후 7:29:25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새벽 경기 용인 죽전동 환경미화원 작업현장을 방문해 “건강검진 비용지원, 보건관리 기술지도, 근골격계 예방 재정지원 등 각종 정부 제도를 건강 보호를 위해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식(오른쪽)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경기 용인시 죽전동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작업현장을 방문해 환경미화원과 함께 현장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정부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법 환경미화원(30인 미만)에겐 전체 건강진단 비용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호흡기질환, 근골격계질환 등을 중점적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또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노동자 보호장비도 보급 중이다. 건강진단 및 근골 유해요인 조사 결과 건강이상자나 근골격계 유증상자는 근로자 건강센터에서 전문 건강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론 보건관리 기술지도도 시행 중이다. 유해 위험 특성에 따라 산업위생 및 산업간호 전문가 맞춤형 기술지도를 지원한다. 위험성평가 기반의 기술지원을 통해 보건관리 수준 향상을 유도한다.

이 장관은 “겨울철 한랭질환·미세먼지에 따른 건강장해 예방 수칙과 환경미화원 작업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작업전 안전점검(T.B.M)에 참여해 매일 단위의 안전점검과 위험성평가에 긱반한 자기규율 안전체계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 위생(환경미화) 및 유사서비스업에서 발생한 재해자는 총 3885명이며 93명이 재해로 사망했다. 재해는 업무상 사고가 80.5%(3129명)로 가장 많았고 직업관련 질병(뇌심 등) 13.2%(511명), 교통사고 4.2%(165명) 등 순이었다. 업무상 사고는 전도 22.9%(717명), 추락 22.3%(694명), 끼임 11.6%(362명), 충돌 10.1%(317명), 물체에 맞음 7.2%(226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2018년 12월~2023년 3월) 전체 업종에서 동상 등 한랭질환 재해자가 43명 발생했는데, 이중 14%(6명)가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노동자였다. 6명은 모두 환경미화 작업 중 한랭질환을 얻었다. 환경미화원 상당수는 50세 이상이 많아 겨울철 한파에 따른 한랭질환뿐 아니라 뇌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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