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삼성전자 주가 방향?..BB율에 물어봐

  • 등록 2012-03-26 오전 8:58:04

    수정 2012-03-26 오전 8:58:04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증권업계의 관심은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았는지에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반도체 경기의 선행 지표인 북미반도체장비 출하액 대비 수주액 비율(BB율)의 움직임에 주목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도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2월 수주출하비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북미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BB율은 1.01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균형점인 1을 웃돈 것이다.

BB율이 1을 넘으면 수요가 생산보다 많다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경기회복`으로 해석한다. 반대로 1을 밑돌면 `경기둔화`를 뜻한다.

BB율은 지난해 9월 0.71로 감소했으나 10월 0.74, 11월 0.83, 12월 0.85 등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작년 8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 북미 반도체장비 BB율과 삼성전자 주가 흐름 최근 추이(SEMI, 유진투자증권 제공)
이에 BB율이 1을 넘어선 만큼 삼성전자 주가도 추가 상승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북미반도체장비 BB율은 반도체산업 동향을 설명하는 지표인 동시에, 삼성전자 주가와 상당 부분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1을 넘어선 만큼 반도체 산업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D램 가격도 바닥권에서 벗어나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D램 가격은 PC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임에도, 일본 반도체업체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 등 공급업체 이슈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도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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