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에게 쏠린 눈..오늘 전대 출마선언할까

  • 등록 2017-08-03 오전 6:00:00

    수정 2017-08-03 오전 6:00:00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마치며 19대 대선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마친 뒤 국회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8·27 전당대회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르면 오늘(3일) 오전 중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전날 자신과 가까운 당내 초선 의원 10여 명과 회동하며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출마 선언 전 결심을 굳히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출마가 필요한 상황을 설득했다고 전해진다.

안 전 대표측은 공식 기자회견 등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사실상 전대 출마 기자회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전 대표는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등 당내 ‘투톱’을 만나 출마 여부를 놓고 의견을 조율했다. 박지원 전 대표를 비롯해 이미 당권 도전에 나선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 김한길 전 의원과도 만나 전대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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