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내 아들, 한국 국적 맞다…쓸데없는 공격”

  • 등록 2019-09-17 오전 7:01:25

    수정 2019-09-17 오전 8:09:1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아들 김모씨의 국적에 대해 “한국 국적이 맞다”라고 밝혔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17일 보도된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나 원내대표는 김씨의 국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또 “원정출산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씨가 태어난 병원 이름을 밝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이걸 해명한다고 밝히면 또 다른 것으로 공격할 텐데, 뭘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나. 대응을 안 할 계획이다. 정치인들에게 쓸데없는 공격이 들어오면 무조건 다 공개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조국 딸 조모씨의 ‘제1저자’ 논문 논란과 함께 김씨의 아들 논문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조국 딸은 고등학생이 쓸 수 없는 논문을, 그것도 인용이 가능한 박사급 논문을 썼다고 거짓말을 했고 결국 논문이 취소됐다. 부모가 거짓 이력을 쭉 만들어준 거다. 그런데도 청문회에 나와서 ‘아이가 공부를 잘했다’고 하니 얼마나 뻔뻔스러운가. 아들은 자기가 연구결과 보고서 직접 쓰고 상 받았다. 핵심은 속였냐, 안 속였냐인데 황당한 비교를 하니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를 두고 여러 의혹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선 “오랜 기간 정치하면서 얼마나 무수한 공격을 받았겠나. 그런데 공격거리가 없으니 이런 것까지 공격하고 있다고 본다. 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그 의혹이 불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면 이미 감옥에 가도 여러 번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부당하게 국제 학술회의 연구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고 이를 계기로 해외 유명대학에 입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생경제연구소와 국제법률전문가협회 등 시민단체는 16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나 원내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씨는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이듬해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광전용적맥파와 심탄동도를 활용한 심박출량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에 김씨가 서울대 교수의 도움을 받아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고 이를 통해 예일대에 부정입학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나 원내대표는 아들 의혹에 대해 “조국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정치적 의도에서 조작된 의혹”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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