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성착취' 최찬욱, '알몸 사진 보내면 만나준다'

  • 등록 2021-06-24 오전 7:57:31

    수정 2021-06-24 오전 7:57:31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26)이 여자인 척 가장해 남자아이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경찰청은 남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등의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찬욱을 구속하고 신상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남자아이들 대상 성착취물 제작, 유포한 최찬욱(26). 사진=JTBC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사안이 중하고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으며 최씨의 재범 위험성도 높아 보인다”며 신상공개 이유를 밝혔다.

최씨는 2016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접근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뒤 보관하거나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과 영상을 내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만 11세~만 13세 남자 아동 및 청소년이다.

그가 보관 중인 성 착취물은 6954개로 사진 3천841개, 영상 3703개로 나눠서 휴대전화 등에 저장했다.

최씨는 SNS 계정 30개를 사용하면서 여자인 것처럼 가장해 미성년 남성들에게 접근했다. 그는 “알몸 사진을 보내면 직접 만나 준다”는 등의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영상을 보내지 않을 경우 지인에게 유포하거나 알리겠다고 협박해 더 심한 영상을 찍도록 유도했다.

그는 미성년자 3명을 직접 만나 강제로 신체 일부를 만지고 유사강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67명이고 최씨 휴대전화에 있는 290명이 추가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으며 자신이 겪는 어린이 등에 성적흥분을 느끼는 소아성애에 대해 치료받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24일 오전 검찰에 송치할 때 최씨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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