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제자와 '잠자리'가져 체포된 男, 알고 보니 그날은...

  • 등록 2013-07-20 오전 10:15:20

    수정 2013-07-20 오전 10:15:2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 뉴욕의 한 남성이 여제자와 부도덕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인터넷신문 허핑턴 포스트는 뉴욕의 한 고등학교 30대 수학교사가 10대 여제자와 부도덕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날은 12일이었으며 이날은 공교롭게 그가 약혼녀와 결혼식을 치르기로 한 날이어서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 미국 뉴욕의 한 수학교사가 여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자신의 결혼식날 경찰에 체포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지난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여제자와 잠자리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남성은 평소 학교 학생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나 약혼녀와의 결혼식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누리꾼들은 “결혼식 날 최악의 사건이 벌어졌네”, “약혼녀는 정말 충격이었을 듯”, “세상에 별일이 다 있군”, “요즘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점점 이상해 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스승과 제자가 부도덕한 관계를 가졌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여교감이 3명 이상의 남자 제자들과 잠자리를 가진 혐의로 기소돼 많은 학부모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한편 이달 초에는 미국의 20대 여자 영어교사가 미성년 제자들과 성관계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영어교사는 12세 연하 제자와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출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승과 제자 관계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현실이 씁쓸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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