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UHD TV 국내 판매 가격 인하

캐쉬백 등 활용해 17% 인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출고가 300만원대 돼야 UHD TV 시장 활성화
  • 등록 2013-10-13 오전 10:47:10

    수정 2013-10-13 오전 10:47:1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초고해상도(UHD) TV 가격을 인하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는 최근 65·55인치 UHD TV 가격을 17~23% 낮췄다.

삼성전자의 65·55인치 UHD TV 국내 판매가격은 각각 740만원, 490만원으로 내렸다. 지난 5월 출시 당시 가격(890만원, 640만원) 보다 각각 17%·23% 낮아졌다.

LG전자도 65·55인치 기본형 울트라HD TV 가격을 출시 당시 890만원, 590만원에서 740만원과 490만원으로 각각 17% 인하했다.

하지만 출고가격 자체가 인하된 것은 아니다. 백화점, 양판점, 직영매장 등 판매채널과 제휴한 신용카드를 통해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캐쉬백 프로그램으로 실제 가격 인하 혜택을 누리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 UHD TV 가격은 10~11월 ‘창립 44주년 기념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UHD TV 제품 가격 추가 인하(50만원) 혜택까지 포함한 수치다.

양사는 세계 최대 TV 시장인 미국에서부터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7500달러(804만원)와 5500달러(589만원)로 출시한 65·55인치 울트라HD TV 가격을 최근 5000달러(536만원)와 4000달러(428만원)로 낮췄다. LG전자 역시 8000달러(857만원), 6000달러(643만원)에 출시했던 65·55인치 프리미엄 UHD TV 가격을 6500달러(696만원)와 4500달러(482만원)로 내렸다.

외국 시장의 UHD TV 가격이 더 낮은 것은 일본 소니와 중국 TV 제조업체들이 낮은 가격의 UHD TV 공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TV 시장에서 삼성과 LG의 시장점유율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미국과 같은 가격 인하 압력은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업계에서는 UHD TV 가격이 인하가 선결돼야 대중화가 빨리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UHD TV 가격이 300만원대로 접근해야 소비자의 교체 수요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가격 인하와 함께 전용 콘텐츠 개발이 차세대 TV 대중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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