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 구치소서 朴 대국민담화에 눈물 `펑펑`

  • 등록 2016-11-06 오전 9:44:21

    수정 2016-11-06 오전 9:44:21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구속)이 지난 4일 오전 10시30분 생방송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접한 뒤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연합뉴스는 법조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최씨는 4일 검찰 조사를 받던 도중 검찰 조사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대국민담화를 보고 아무 말 없이 펑펑 눈물을 쏟으며 울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정을 쥐락펴락했던 ‘숨은 권력자’에서 구치소 밥을 먹는 신세로 전락한 자신의 처지와 40년 넘게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던 박대통령이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겹쳐 감정이 동요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최씨가 박 대통령의 담화를 지켜본 사실이 알려지면서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최씨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담화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제기된 의혹의 진상과는 별도로 최씨의 마음가짐과 발언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

우선 수십 년 간 인연을 맺은 박 대통령을 보호하는 시나리오로 최씨가 불법으로 이권을 챙기는 것 등과 관련된 자신의 죄를 순순히 인정하는 것이 있다.

그렇지만 담화 내용을 다르게 해석해 이와는 상반된 태도를 보일 가능성도 염두 해야 한다.

‘비선 실세’인 자신을 보호해줄 것이라고 여겼지만 박 대통령이 자기 책임을 부각하지 않은 채 최씨의 위법행위를 직접적으로 거론한 것에 반발 심리가 작용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관련 촛불집회는 평화적인 모습으로 마무리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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