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급 '어닝시즌' 앞두고…다우↓ S&P·나스닥↑

[뉴욕증시]이번 주 아마존·페북·MS 등 '어닝시즌의 절정'
투자자들 '촉각' 곤두세우며 '관망'…혼조세 마무리
  • 등록 2019-04-23 오전 6:53:32

    수정 2019-04-23 오전 6:53:32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이른바 미국의 매머드급 기업들의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22일(현지시간)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했다.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연출하며 혼조세로 하루를 마무리한 배경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8.49포인트(0.18%) 내린 2만6511.05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94포인트(0.10%)와 17.20포인트(0.22%) 오른 2907.97과 8015.27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엔 S&P500 소속 15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그야말로 ‘어닝시즌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엔 코카콜라와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가, 24일엔 보잉과 캐터필러,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비자 등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25일엔 아마존과 3M, 26일엔 셰브론과 엑슨모빌이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소속 기업 중 78%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순익을 기록했다. 반대로 매출의 경우 53%만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순익·매출 실적이 엇갈리면서 증시는 하락도 상승도 아닌, 미적지근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R.W. 베어드의 윌리 델위쉬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게걸음을 하고 있다”며 “매수 심리를 부추길 만한 호재가 부족하다”고 했다.

3월 기존주택판매 부진의 여파는 주택관련 주에 고스란히 악영향을 미쳤다. KB홈스와 톨브라더스의 주가는 각각 2%대 하락했다. 보잉의 주가는 항공기 생산과정 전방에 안전문제가 불거졌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 여파에 1.3% 빠졌다.

버팀목 역할을 한 건 에너지주다. 미국의 대(對)이란 최대압박 전략의 하나로 ‘이란産 원유수출’을 전면 봉쇄하면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7%(1.70달러)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초 만료되는 ‘중대한 제재 유예조치’를 더는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같은 날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오늘 미국은 현 이란 원유 수입국들에 대한 추가 제재유예조치를 다시 발효하지 않을 것을 공표한다”고 확인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표정 굳은 탕웨이..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