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이승희 '춘향전' 재해석한 신작 워크숍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 쇼케이스
"향단과 시대를 함께 하는 사람 이야기"
일부 장면 시연…내년 정식공연 첫 선
  • 등록 2019-09-15 오전 9:45:10

    수정 2019-09-15 오전 9:45:10

소리꾼 이승희(사진=두산아트센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DAC 아티스트로 선정된 소리꾼 이승희의 신작 워크숍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를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한다.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는 이승희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동초제 춘향가-몽중인’에서 이어지는 연작이다. ‘동초제 춘향가-몽중인’이 꿈을 통해 춘향의 내면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향단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춘향과 달리 부족함 많은 향단을 2019년으로 소환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으로 담아낸다.

이승희는 “‘춘향가’를 단순한 사랑이야기를 넘어 춘향의 성장과 삶에 대한 이야기로, 향단과 같이 그 시대를 함께 한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발견해 관객들과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공연의 일부 장면을 선보인다. 이후 개발과정을 거쳐 2020년 정식 공연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매 공연 후 이승희와 고수 이향하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DAC 아티스트는 두산아트센터가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해 신작 제작,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해외연수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윤성호(작·연출가), 김수정(작·연출가), 양손프로젝트(창작그룹), 이경성(작·연출가), 김은성(극작가), 여신동(아트디렉터·연출가), 성기웅(작·연출가), 이자람(국악창작자) 등의 활동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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